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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Column

[Column] -3편- 다양한 세레머니를 구경해보자!! About celebration

2002년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박지성


안녕하세요? 다양한 세레머니를 알아보는 마지막 시간 3편입니다.

오늘은 세레머니 종류를 분류하지 않고 유명한 세레머니를 모아보았습니다. 

대부분 유명 선수들의 시그니쳐, 트레이드 마크 세레머니를 준비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제가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 세레머니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박지성의 한일전 산책 세레머니!


2010년 일본의 월드컵 출정식을 무참히 밟아버린 박지성


우리나라 역대급 세레머니라고 생각합니다. 

도쿄대첩에서의 이민성의 결승골의 짜릿함과는 다르게 사이타마에서의 박지성의 선취골은 우월감과 자신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때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둔 상태에서 일본은 월드컵을 위한 출정식을 우리나라와의 경기로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반 6분만에 박지성은 일본 열도에 찬 물을 끼얹어버립니다. 

그리고 산책 세레머니....환상적입니다.   


자 본격적으로 유명선수들의 트레이드마크 세레머니를 보겠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현대축구의 스타일리스트 우리형! 호우~!



우리 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전 세계적으로  수 많은 팬을 갖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기에 호날두를 대표하는 세레머니와 동작은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굳이 하나를 꼽자면 '호우~' 세레머니가 맞지 않을까요?



'호우' 세레머니의 역사는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호날두는 13-14시즌부터 '호우' 세레머니를 슬금슬금 꺼내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4년도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호우!!"라는 소감을 외쳤고 위와 같은 세레머니에 '호우'라고 이름이 붙여지기 시작합니다



호날두는 마침내 14-15시즌에 세레머니를 완성시켰고 동료와의 콜라보레이션까지 보여주기에 이릅니다. 

현재는 수 많은 패러디의 대상이 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호날두의 세레머니에 맞춰 관중들이 '호우!'를 외쳐주고 있습니다.



호나우두


2002년 브라질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축구황제 호나우두


축구황제 '호나우두'

90년대 중후반 ~ 2000년 초중반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한 브라질의 호나우두

축구의 대명사로 불렸던 그는 역시 자신을 대표할 트레이드 마크 세레머니를 갖고 있습니다.



바로 '손가락' 세레머니입니다. 

사실 그는 수 많은 화려한 득점을 기록하지만 세레머니를 화려하게 하지 않습니다. 단지 손가락 하나를 까딱거릴뿐.... 

추억이 되버린 호나우두, 이제는 검색창에 호나우두를 치면 호날두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의 플레이를 단 한번이라도 본 사람을 평생 기억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에릭 칸토나


맨유의 전설 '7' 에릭 칸토나의 권위적인 세레모니



올드트래포트의 제왕 '에릭 칸토나'

맨유의 레전드이자 "영국인이 사랑한 프랑스인"으로 불리우는 에릭 칸토나!

그는 엄청난 카리스마와 그에 걸맞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불 같고 지나치게 과격한 성격을 갖고 있었습니다.

더 불 같았던 퍼거슨의 밑에서 에릭 칸토나는 전성기를 보내며 맨유에게 수 많은 트로피를 선사했습니다.



그의 세레머니에서 그의 성격이 보이는 듯 합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유아독존' 세레머니는 거만하기보다 멋있게만 보입니다. 이러한 장면은 나이키CF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옷 깃을 꽂꽂히 세우고 명대사 Au revoir '안녕이다. 잘가라.' 그리고 불꽃 슛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클럽 역사상 최초의 非영국인 주장이었던 에릭 칸토나는 31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은퇴합니다. 박수칠 때 떠나버린 것이죠



루카 토니


베로나에서 빛나는 황혼기를 맞이했던 루카 토니



천둥과 번개 '루카 토니'

대기만성형 선수의 대명사인 루카 토니

그는 모데나에서 데뷔 후 약 9년이란 무명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03-04 시즌 피오렌티나로 이적 한 루카토니는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성기를 보냈습니다. 

그 후 여러 팀에서 뛰다가 선수생활 말년에 베로나에 정착해 14-15시즌 세리에A 득점왕을 이루어내기도 했습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귓가에서 손을 돌리는 동작입니다.
사실 저는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관중의 함성'을 유도하는 동작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괴수같은 피지컬에서 나오는 우아한 볼터치를 지닌 루카 토니, 대기만성형의 대명사이자 노년가장였던 그가 그립군요.



프란체스코 토티


홈 구장에서 득점 후 셀피 세레모니를 보여준 토티



로마의 황제 '프란체스코 토티'

어느새 불혹의 나이가 된 토티(40), 그는 사실상 무결점 선수에 가깝습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젊은 시절 그의 지나친 승부욕?? 그의 장점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아마도 '원터치 플레이'이죠.

어느 축구선수도 그보다 원터치 패스를 잘 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사실 그의 오래 된 트레이드 마크는 '엄지 빨기' 세레머니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것은 참신했던 '셀피' 세레머니입니다.

라치오와의 더비전에서 그는 더비전 최다골 타이를 기록하고 자축하는 '셀피'세레머니를 보여줍니다.(사실 셀카찍기전에 엄지빨았어요) 

그의 선수생활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유벤투스의 영원한 카피타노, 그리고 디에스(No.10) 델 피에로


판타지스타 '알렉산드로 델피에로'

로베르토 바죠를 이었고 마지막 판타지스타였던 델 피에로, 그는 월드클래스급 테크닉을 가지고 있는 선수였습니다. 

플레이 메이킹 뿐만 아니라 득점까지 수행했던 델 피에로는 쉐도우 스트라이커의 표본입니다. 



그의 세레머니는 '혀 내밀기' 세레머니입니다. 
사실 다른 세레머니와 다르게 돋보이지 않아서 크게 조명받진 않았지만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세레머니이지 않을까요?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가 승부조작으로 세리에B에 강등되었을 때 팀의 남으며 충성을 다했죠. 
이런 말을 남기며 "신사는 숙녀가 필요로 할 때 떠나지 않는다."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바이올리니스트 세레머니를 펼치는 질라르디노


그라운드의 음유시인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질라르디노는 연계가 굉장히 훌륭한 스트라이커입니다. 

하지만 그는 밀란시절에 기복이 꽤 심했고 팀 내 스타플레이어(그것은 바로 카카)에 가려 비교적 조명을 덜 받았던 선수이죠.

하지만 알게모르게 꾸준히 찬스를 득점으로 만드는 약점없는 선수입니다.



질라르디노는 '바이올린' 세레머니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그래서 그는 그라운드의 음유시인이라고 불립니다.

잘생긴 외모와 깔끔한 플레이 스타일이 그를 더 우아하게 만드네요.




빈센조 몬텔라


빈센조 몬텔라가 비행기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작은 비행기 '빈센조 몬텔라'

몬텔라는 확실히 비운의 스트라이커입니다.

그는 삼프도리아와 AS로마에서 매우 훌륭한 스코어러 공격수였지만 바티스투타에게 주전자리를 내줘야만 했습니다.

국가대표와는 더 인연이 없습니다. 당대 이탈리아가 황금공격라인을 갖췄기 때문이죠. 토티, 델 피에로, 인자기, 비에리....



몬텔라는 비행기 세레머니를 자주 했습니다. 

그는 작은 키에 불구하고 비행기처럼 아크로바틱한 슛을 자주 꽂아 넣었습니다. 골 결정력이 엄청났고 원터치 슛에 매우 능했죠.

현재는 AC밀란의 감독으로서 명가재건에 앞장서고 있고 리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재건의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니콜라스 아넬카


니콜라스 아넬카의 시그니쳐 버터플라이 세레머니



져니맨 '니콜라스 아넬카'

아넬카는 커리어 통산 13개의 팀에서 뛰었다. 재미있는 것은 가는 곳 마다 준수한 플레이 펼쳤습니다. 

그의 전성기를 꼽자면 첼시에서 몸 담았던 08-09시즌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넬카는 08-09시즌에 득점왕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버터플라이' 세레머니를 즐겨 했습니다.

08-09시즌에 EPL은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맨유에서 뛰던 박지성 선수 때문이지요.

덕분에 첼시의 경기도 자주 접할 수 있었고 아넬카의 세레머니 역시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축구인들이 아넬카의 세레머니를 따라하곤 했지요.

하지만 그는 13-14시즌 '반유대주의' 세레머니를 펼쳤고 많은 비난이 있었습니다.




바페팀비 고미스


어린아이를 울려버린 고미스의 '야수' 세레머니



오프사이드 장인 '바페팀비 고미스'

스완지 시티의 '야수' 고미스

고미스는 기대와 다르기 스완지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 앙에서 보여줬던 폭팔적인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오프사이드 장인으로 떠 올랐다.

그는 경기당 2~3회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린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바로 엉금엉금 '야수' 세레머니
관중석을 향해 엉금엉금 기어가는 그의 세레머니 때문에 어린 꼬마아이가 울어버리기도 한 사건이 있었다.



마리오 고메즈


베식타스에서 완벽히 부활한 '마리오 고메즈'



황소 스트라이커 '마리오 고메즈'

원조 슈퍼 마리오 '마리오 고메즈'는 슈투트가르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합니다.
뮌헨에서 그는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하지만, 국제대회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이유는 연계가 약하고 결정력에 비해 테크닉이 아쉬웠기 때문이죠. 큰 경기에서 버러우를 자주 탔습니다.
만주키치에 밀려 피오렌티나로 떠나고 거기서 망했다가 베식타스에서 부활합니다. 현재 볼프스부르크에 소속 중



그를 상징하는 '투우사' 세레머니 입니다.
저는 외모적으로 가장 멋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투우사 세레머니는 정말 멋있고 신사적으로 보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3편을 마지막으로 세레머니 포스팅이 끝이 났습니다.

유명한 세레머니가 많이 있지만 모두 못 담아서 아쉽네요

다음 포스팅은 오랜만에 떠오르는유망주를 소개하는 To be HardCarry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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