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연맹] FC강원의 승격을 향한 세레모니
지난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FC강원과 FC성남의 '단두대' 매치가 펼쳐졌다. K리그 2016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강원이 성남과 1-1을 기록하며 원정 다득점 적용 규정에 따라 강원이 4년만의 승격을 확정하였다.
[한국축구연맹] 전반 42분한석종의 선제 득점
1차전은 17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강원과 성남의 첫 번째 격돌은 0-0으로 비겼다. 올 시즌 강릉 최다 관중 앞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승리를 차지하진 못했다.
2차전은 20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으며 전반 42분 한석종의 선제 득점으로 앞섰다. 후반 32분 터진 성남 황진성의 프리킥이 득점으로 이어졌으나,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며 원정 다득점 적용 규정에 따라 강원이 승격을 확정했다.
[한국축구연맹] 승격 확정을 자축하고 있는 강원FC
2013년 승강 플레이오프가 도입된 이래로 챌린지팀이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2013년에는 챌린지의 상주 상무가 클래식의 강원FC를 꺾고 승격했고 2014년에는 광주FC가 경남FC을 2015년에는 수원FC가 부산아이파크를 끌어내리며 승격했다.
별을 7개 달고 있는 명가 '성남FC'도 챌린지의 도전을 이겨내지 못 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 클래식의 팀이 잔류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팀 분위기일 것이다. 하락세와 무승행진의 클래식 팀과 상승세의 도전자인 챌린지팀의 분위기는 확실히 차이가 날 것이다.
(위) FC서울의 K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아래) 인천UTD의 잔류가 확정 된 후 관중의 난입
'역대급' 잔류경쟁과 우승경쟁을 그려낸 K리그 클래식, 그 속에서 인천의 관중난입과 박주영의 우승 결승골 등 명장면을 뽑아내기도 했다. '드라마틱' 요소가 잘 맞아 떨어졌던 이번 시즌은 분명 다가 올 시즌이 더욱 재밌을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드라마틱'요소와 '스토리'적인 부분이 더욱 부각되어 K리그의 부흥이 다시 찾아왔으면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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