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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해외

[골닷컴] 아스날, 벵거와 2년의 재계약 발표


은 팬들의 불만과 저항에도 불구하고, 아르센 벵거는 아스날에 2019년까지 더 머무르게 되었다. 


아스날은 5월 31일 수요일에 벵거와  2년 더 함께 하는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년을 넘게 아스날에 몸 담아온 벵거의 새로운 계약은 대주주인 스탠 크랑키와의 은밀한 만남 후에 체결었다. 이로서 자주 거론되었던 풋볼 디렉터를 선임하는 새로운 모델이 아닌 기존의 클럽 구조를 유지하게 되었다.


벵거의 미래는 2016-17 시즌 동안 불투명했었다. 아스날이 EPL에서 5위를 기록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크게 패배하자 거대한 변화가 있을거라 추측했었다. 벵거가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로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토트넘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심지어 챔피언스리그까지 진출하는데 실패했다.



'Wenger out'의 걸개가 나오며 시즌 내내, 많은 팬들의 벵거를 향한 비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벵거는 FA컵 결승전에서 2-1로 첼시를 무찌르며 우승컵을 얻어냈다. FA컵 우승 후 4일만에 벵거의 재계약은 체결되었다.


벵거는 현재 EPL에서 790경기를 치렀다. 2년 재계약을 통해 벵거는 알렉스 퍼거슨의 810경기를 넘어설 수도 있게 되었다.


그의 재계약 발표를 통해 벵거는 "나는 아스날을 사랑하고 긍정적이고 훌륭한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잘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강해질 것인지를 생각하고 있다. 지금의 강한 선수단과 적당한 보강으로 우리는 성공적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다음 시즌에 반드시 성공을 노리는 아스날과 거너스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벵거의 여름이 시작된다. 1년밖에 계약이 남지 않은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외질의 재계약이 벵거의 최우선 과제일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