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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이야기/K LEAGUE CLASSIC

[Do Hard Carry] #2. 문선민/FW/인천유나이티드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공식홈페이지


Do Hard carry !


인천의 신데렐라, 월미도 아자르!


문 선 민


문 선 민


문 선 민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공식홈페이지


문선민 (Moon Seon-Min )


- 나이: 만 25세

- 출신: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 신체: 172cm, 69kg

- 포지션: LWF / RWF / CF

- 클럽: 장훈고등학교 (2008 ~ 2010)                                 

          나이키 풋볼 아카데미 (2011) 

          외스테르순드 FK (2012 ~ 2015)

          유르고르덴 (2015 ~ 2016)

          인천유나이티드 (2017 ~ )

- 국가대표 : 대한민국 U-17 대표팀 (2009)


사진 - Google < InstaRix


학창시절

문선민은 문래중학교와 장훈고등학교를 거치며 자신의 뛰어난 잠재성을 선보였다. 그는 고등학교 무대에서 뚜렷한 두각을 보이며 1학년때부터 주전을 차지하고 2009년 대한민국 U-17 대표팀에 발탁되었다. 하지만 '2009 FIFA U-17 나이지리아 월드컵'의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유럽의 문을 두드리고자 했다. 하지만 비유럽 선수의 한계 등 어려움을 겪고 유럽진출에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미 축구선수들의 대학교 진학이 마무리 된 단계, 문선민은 대학진학 및 프로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나이키 아카데미에 속한 문선민 / 사진 - Nike academy


나이키 '더 찬스'

문선민은 2011년 1월 홀로 잉글랜드로 떠난다. 나이키의 유망주 발굴 프로젝트 '더 찬스'에 참가하기 위함이다. 피지컬 테스트인 SPARQ 테스트와 8:8 미니게임을 통해 전세계에서 모여든 100명 중 32명에 선발된다. 그 후 30분 3쿼터로 구성된 11:11 경기를 통해 최종 8인에 선정되었다. 문선민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차분히 팀플레이와 전술적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었고 이 모습은 8인에 선정되는 밑바탕이 되었다. 그에게 기적이 일어났고 말 그대로 최고의 '기회'였다.

더 찬스에서 기회를 잡은 문선민은 나이키 아카데미에 들어가게 되고 오전에는 정규수업, 오후에는 훈련을 병행하며 그만의 꿈을 키워갔다. 나이키 아카데미에서 실력을 키운 문선민은 유럽의 문을 다시 두드렸고 벨기에 2부리그 팀과 스웨덴 3부리그 팀인 외스테르순드FK와 고민을 하다 코치의 조언을 받아들여 스웨덴으로 향한다. 스웨덴이 그의 첫 프로무대가 되었다.

[매거진S] 벵거가 선택한 소년, 그 후 1년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64&aid=0000002790


스웨덴 3부리그에서... 1부리그 명문팀까지

문선민은 외스테르순드FK에 2012년 입단하여 첫 해에 16경기 2골을 기록하며 팀이 2부리그로 승격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해낸다. 2013 시즌 2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팀은 2부리그 중위권에 안착하며 스웨덴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이루어낸다. 2014 시즌 25경기 5골 6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스웨덴 축구에 문선민을 알리는 계기가 된다. 2015 시즌 도중 1부리그인 유르고르덴 IF에 완전이적조항이 포함 된 상태로 임대가 되며 스웨덴 정상 무대를 밟게 된다. 


 

출처 : The footfall world, 유튜브

문선민은 스웨덴에서 주로 우측 윙어로 뛰게 된다. 빠른 스피드와 좋은 발기술은 물론이고, 미드필더가 가져야할 능력을 고루 가졌기에 2선의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했다. 그는 매우 다재다능했다. 낮은 무게중심, 밸런스가 뛰어나 스웨덴에서도 힘으로 크게 밀리지 않았다. 또한, 정확한 패스를 통해 팀원들과 연계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이후 유르고르덴 IF과 3년 정식계약을 체결하였으나 부상과 향수병으로 인해 팀과 계약을 해지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시선은 K리그로 향한다.


사진 - 비주얼 스포츠


'신데렐라' 문선민의 K리그 데뷔

2016년 12월, K리그가 겨울 휴식기에 들어서며 각 팀은 2017년을 위한 보강에 들어선다. 인천유나이티드의 첫 영입이 발표되었다. 대상은 바로 문선민이었다. 입단하자마자 문선민은 새로 출범한 인천의 이기형호의 부주장으로 임명되었고 전지훈련에서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의 K리그 데뷔전은 예상치 못한 전개로 시작된다. 


경기 내내 전북을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 문선민 / 출처 : SPOTV 중계


3R 전북과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인천의 김대경의 부상으로 문선민은 갑작스레 투입되며 K리그 데뷔전을 갖게 되었다. 문선민은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움직임과 저돌적인 돌파력을 선보이며 K리그 팬들에게 큰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의 움직임은 최강의 팀 전북을 당황시켰고 후반에 전북의 김민재를 상대로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는 활약을 펼친다. 문선민은 이 경기에서 MOM으로 선정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갖는다.


문전에서 침착한 터치와 마무리 그리고 공간을 찾아가는 움직임이 인상적이다. / 출처 : MBC SPORTS+ 중계


경기 후 엠스플 플레이어로 선정되어 셀레브레이션을 보여주는 모습/ 출처 : MBC SPORTS+ 중계


4월 1일 만우절, 문선민은 수원과의 경기에서 거짓말과 같은 빼어난 플레이를 보여준다. 문선민은 빠르고 날카로웠다. 직선적인 움직임에 더해 안쪽으로 치고들어오는 플레이로 수원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수비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강한 체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강한 전방압박과 지속적인 수비가담을 실행했다. 인천의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하며 전반에 선취골을 후반 막바지에 동점골을 기록하며 4R 통합 MVP에 선정된다. 인천은 강력한 무기를 달게되었다.

[인터풋볼] 문선민, 클래식 4R MVP 선정

http://interfootball.heraldcorp.com/news/articleView.html?idxno=152245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공식홈페이지


인사이드 포워드

문선민은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좌측과 우측을 오가며 인사이드 포워드 역할을 수행한다. 인천은 타겟형 스트라이커를 이용하는 포스트 플레이가 주된 공격패턴이었다. 공중볼 경합 이후 상대 수비 뒷공간에 떨어진 공을 이어 받아 공격을 하거나, 루즈볼을 높은 위치에서 되찾아 공격하곤 하였다. 문선민이 합류하게 되면서 인천은 또 다른 공격옵션을 갖게 되었다. 문선민은 측면에서 '크랙'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온더볼 상황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상대의 수비진형에 균열을 낸다 / 출처 : SPOTV 중계


오프더볼 상황에서도 중앙으로 움직이며 빈공간을 찾아간다 / 출처 : SPOTV 중계, MBC SPORTS+ 중계


자신이 공을 가진 온더볼 상황에서, 문선민은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며 수비를 밀집시키거나 헤집어 놓는다. 중앙으로 들어간 측면 빈자리는 풀백의 공격적인 운용과 오버래핑을 통해 자리를 채운다. 또한, 오프더볼 상황에서도 문선민은 페널티박스로 움직인다. 움직임이 매우 민첩하고 영리하기 때문에 상대 풀백이 놓치기 쉽다. 페널티박스로 움직이는 무브먼트로 인해 문선민은 잦은 득점찬스 또는 결정적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클래식 윙어

인천유나이티드에서는 조금 변칙적이고 득점에 더 관여하는 인사이드 포워드로 활약하지만, 스웨덴에서는 클래식 윙어로서 면모를 보여주었다. 특히 주발인 오른발을 사용하기 쉬운 우측 윙어로서 활약했으며, 준수한 크로스를 보여주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장점 1 : 테크니션 (Technician)


속도를 급감하며 방향을 바꾸는 문선민 / 출처 : MBC SPORTS+ 중계


문선민의 또 다른 별명은 '월미도 아자르'이다. 에당 아자르만큼 드리블 실력이 굉장히 뛰어난 것을 착안해 불려진 별명이다. 기본적으로 테크닉이 굉장히 뛰어난 선수이다. 드리블의 간격이 짧은 편이고, 다양한 턴 동작을 쉽게 해낸다. 특히 속도를 급감하면서 방향을 바꾸는 드리블이 일품이다.



장점 2 : 저돌성 (Aggressivity)


저돌적인 돌파, 적극적인 태클은 문선민의 저돌성을 보여주는 것 / 출처 : MBC SPORTS+ 중계


빠른 스피드를 살려 굉장히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상대 수비로 하여금 부담을 느끼게 하며 인천의 역습에서 문선민의 저돌적인 드리블은 역습전개의 속도를 크게 올려준다. 또한 저돌적인 전방압박을 통해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며 후방 빌드업을 방해할 수 있다.

장점 3 : 무게중심 (Low balance)


낮은 무게중심을 통해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에서 견딜 수 있다. /  출처 : SPOTV 중계


스웨덴의 강한 피지컬을 경험해서 일까? 문선민은 굉장히 낮은 무게중심을 통해 힘싸움을 버텨낸다. 밸런스가 좋다고 할 수 있다. 체격이 크다고 하기 어렵고 피지컬이 좋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체격인 문선민은 스웨덴에서 축구를 하면서 낮은 무게중심으로 밸런스를 유지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


보완점 : 아쉬운 마무리

아쉬운 마무리, 송시우에게 내주면 더 확실한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 /  출처 : MBC SPORTS+ 중계, KFA TV


인천의 주된 공격작업을 담당하는 문선민은 많은 슈팅찬스를 맞이한다. 찬스 창출능력은 매우 뛰어나다. 하지만 결정력이 조금 아쉽다. 특히 인천이란 팀에게는 1골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가끔씩 문선민은 욕심이 많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때문에 확실한 마무리를 보완한다면 욕심이 단점이 아닌 장점이 될 것이다.



사진 - Google < Nike


문선민의 Football boots


Nike CTR 360

컨트롤 능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패드들이 붙어있어 공을 컨트롤하기 좋다. 세밀한 컨트롤에 특화된 시리즈로 캥거라이트라는 소재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발의 형태에 맞게 변형되는 메모리폼 패드가 장착되어 있고 신발 곳곳에 돌기 패드들이 붙어 있어 정확한 컨트롤을 도와준다.


Adidas X 15.1 

• 새로운 컨셉의 엑스 축구화

• X-CAGE: 빠른 턴동작 및 가속시 발에 안정감을 제공

• Techfit : 발목 부분의 테크핏 소재가 타이트한 핏을 제공 다이나믹한 움직임에도 편안함을 제공

• X-Claw : X-Cage와 연결되어 가벼우면서도 가속과 빠른 턴 동작에 도움을 줌

• X-Skin : NSG(Non stop grip)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볼의 터치감을 좋게 하며 그립감을 높여줌

• 천연잔디 및 인조잔디용 FG/AG 아웃솔


Nike Mercurial Superfly

• 나이키스킨을 탑재한 플라이니트 갑피로 최상의 지지력과 컨트롤 구현

• 다이나믹 핏 칼라로 편안함 제공

• 압축 나일론 플레이트와 할로우 클리트로 접지력 극대화

• All Conditions Control (ACC) 기술로 제구력 향상

• 텍스처 깔창으로 안정감 좋은 핏 제시

펌-그라운드(FG) 밑창으로 약간 축축한 짧은 잔디 구장에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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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5 - [풋볼이야기/K-LEAGUE CLASSIC] - [Do Hard Carry] #1. 손준호/MF/포항스틸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