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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이야기/K LEAGUE CLASSIC

[Do Hard Carry] #1. 손준호/MF/포항스틸러스



오랜기간 잠수를 끝내고 


K리그로 돌아왔습니다.


당분간 K리그 위주로 선수소개를 할 예정입니다.



Do Hard carry !


포항의 엔진, 진정한 영일만 사나이


손 준 호


손 준 호


손 준 호





손준호 (Son Jun-Ho)

- 나이: 만 24세

- 출신: 경상북도 영덕군

- 신체: 178cm, 62kg

- 포지션: CM / DCM / ACM

- 클럽: 포항제철중학교 (2005 ~ 2007)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2008 ~ 2010) 

         영남대학교 (2011 ~ 2013)

         포항스틸러스 (2014 ~ 현재 )

- 국가대표 : 대한민국 U-23 대표팀 (2014)




유스시절

손준호는 포항의 유스시스템의 산물이다. 2007년 손준호는 포철중에서 추계연맹전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를 수상하였다. 2010년에는 포항 스틸러스 U-18 소속으로 팀의 제18회 백록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을 이끌었으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였다. 2013년에는 영남대학교의 2013년 U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였다. 2014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무대를 밟는다. 


2014 시즌 '포스트 이명주'

2014년 손준호는 프로무대 데뷔를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시작한다. 팀의 주장인 황지수의 부상이탈을 메꾸고자 손준호가 투입된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김태수와 호흡을 맞춘다. 넘치는 투지패기로 팀에 수비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하지만 무리한 태클이나 반칙이 잦았다.

(파울 66개, 경고 8장) 황지수가 복귀하면서 팀의 에이스인 이명주를 보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시기에 손준호는 롤모델이었던 이명주에게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역대급으로 각축을 벌였던 K리그 클래식 영플레이어상



2015 시즌 '손준호의 비상'

팀의 에이스였던 이명주가 알아인으로 떠났다. 손준호가 이명주의 자리와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다. 포항의 손준호의 공격적인 활용은 성공했다. 본래 가지고 있던 공격적인 재능과 지난 시즌 수비경험이 맞물려 무시무시한 전천후 (Box to Box) 미드필더가 되었다. 단 3경기를 결장하며 시즌 총 35경기를 출장하며 철강왕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2015 시즌 포항의 공격을 이끌었던 전천후 미드필더 손준호

중거리슛이란 새로운 무기를 장착한 손준호는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미들라이커'로 불렸고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손준호는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오르게 된다. (수상은 전북의 이재성이 했다) 2015 시즌이 끝나고 손준호에는 국내, 중국, 중동의 유수의 클럽에 러브콜을 받았으나 포항과 재계약하며 잔류하였다. 

손준호 "포항 아무나 오가는 팀 아니야"

http://www.sportsworldi.com/content/html/2016/01/28/20160128002258.html





2016 시즌 '그에게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손준호는 이명주의 공백을 잘 메꾸며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팀의 기대를 잔뜩 받았던 손준호에게 펼쳐진 길은 꽃길이 아닌 가시밭길이었다. 4라운드 전북과의 홈 경기,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준호가 전북의 권순태 골키퍼와 부딪힌다. 

손준호와 권순태의 충돌장면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 해도 무방했다. (실제로 그러했다) 포항의 중원은 기존 선수들이 이적함에 따라 얇은 상태였고 그래서 더욱 손준호의 비중이 컸다. 손준호의 시즌 아웃은 2016 시즌 포항이 부진하며 강등권에서 사투를 벌였던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2017 시즌 '부활의 징조가 보이는 손준호'

현재(2017.04.15) 5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완벽하게 몸을 끌어올린 모습은 아니었다. 부상의 여파인지 파이터스럽고 매우 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나, 후방에서 포항의 공격 빌드업을 잘 수행하고 있다. 예전부터 자신의 장기 중 하나인 롱패스를 통해 공격을 순환하게 하고 있다. 손준호와 서보민, 심동운 등 2선과의 호흡이 굉장히 좋아서 전방으로 찔러주는 로빙패스가 날카롭다.

좌) 중거리슛으로 얻어낸 시즌 첫 골 - 우) 포항의 패스플레이에 화려한 수를 놓았다. 손준호의 센스 만점 도움

손준호는 라운드를 거치며 점차 좋은 모습을 보이더니 강원과의 3R에서 득점을 터뜨린다. 이후 전남전과의 경기에서 폼을 많이 끌어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1도움을 기록하며 '5라운드 BEST 11'에 선정된다. 포항의 엔진으로서 다시 부활하고 있다. 





후방 플레이메이커

손준호는 2017 시즌 포항의 플레이메이커로 완벽히 자리잡았다. 부상 전까지 상대진영에 부지런히 올라가며 보여줬던 2선 침투 대신 수비라인까지 내려와 포항의 1차 빌드업에 더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서보민, 심동운의 침투와 손준호의 킥이 만나더니 더욱 세련되어진 롱패스 플레이가 나왔다. 손준호는 수비의 뒷공간에 절묘하게 떨어뜨리는 패스로 상대 수비의 간담을 서늘게 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여주었다.

수비의 허를 찌르는, 뒷공간을 공략하는 전진 로빙 패스


황지수의 부상으로 중원의 약해진 수비력을 보완하기위해 부지런하게 수비가담을 한다. 다만 데뷔시즌에 보여줬던 거칠은 수비보다 패스의 길목을 차단하고 수비시 숫자 싸움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승희와 호흡이 매우 좋고, 이승희가 적응을 수월하게 했기에 본인은 팀에 중심을 잡는 역할에 더욱 신경을 쓸 수 있는 모양새이다.


패스미스가 꽤 있다

하지만 패스미스가 꽤 눈에 띈다.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강한 압박 속에서 초점이 흐릿한 패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인천과의 경기에서도  초반에 별다른 압박이 없는데 불구하고 패스 힘 조절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한 압박에 둘러쌓이게 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포항의 패스플레이에 훌륭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손준호가 지난 시즌 보여주었던 역할이다. 이명주가 팀을 떠나고 그의 자리를 잘 매웠던 손준호는 훌륭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였다. 고교와 대학시절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뛰었던 바가 있어서 공격이 생소하진 않았다. 지구력과 활동량이 좋은 손준호는 역습상황시 상대진영에빠르게 달려들어가 득점을 뽑아내곤 했다.

공격전개 후 상대진영으로 오버래핑, 깔끔한 피니쉬


2017 시즌에는 예년만큼 크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진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권완규 - 강상우라는 공격적인 풀백이 있고 룰리냐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기에 손준호는 중원에서 안정성을 더해 줄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에 황지수가 복귀하고 룰리냐가 윙포워드로 이동하게 되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다만 큰 부상이후 예전과 같은 들소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장점 ( 롱패스 - 공격가담 - 득점력 )

손준호는 "특별히 롤모델은 없는데 사비 알론소나 토니 크루스 영상을 많이 본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결정적인 패스를 뿌려주는 능력, 그리고 강력한 중거리슛 한 방까지 갖춘 미드필더가 되고 싶다"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이 장점은 그가 추구하는 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앞에서도 반복 언급한 롱패스를 뿌려주는 능력, 공격가담, 중거리슛이 그의 장점이 되겠다.


후방에서 좌우, 전방으로 뿌려주는 롱패스





박스와 박스를 넘나드는 공격가담




강력하다 못해 통렬한 중거리슛!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던 '이명주와의 비교'

데뷔시즌에 이명주와 호흡을 맞추었고 그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꾸었다. 플레이 스타일이 매우 비슷하다. 심지어 같은 포항의 유스출신이다. 그러다보니 손준호와 이명주와의 비교는 당연할 수 밖에 없었다. 손준호는 이명주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입단 이후 헤어 스타일도 이명주와 같은 헤어 스타일로 바꿨고 등번호를 28번으로 한 이유도 이명주의 29번과 가까운 번호를 찾다보니 고르게 된거라고 한다.


이명주는 멀티플레이어다. 손준호가 가진 능력에 창의성과 섬세함까지 두른 듯 하다. 수비형-전천후-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능력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2012 시즌에는 체력과 지구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여줬다. 2013 시즌에는 팀의 상황에 맞게 포지션을 옮겨가며 멀티플레이어로서 기반을 닦았다. 2014 시즌은 황진성의 자리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라와 K리그 최다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 (10경기 연속)을 만들어 버렸다.


손준호가 이명주의 공백을 잘 메꾸었다고 할지라도, 둘을 비교를 한다면 손준호에게 이명주는 아직 쫒아가야할 목표임이 틀림없다. 2016시즌을 통채로 날렸던 공백기는 손준호의 성장을 더디게 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2017시즌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고 손준호 역시 높은 잠재성을 갖고 있음에 틀림없다. 손준호가 우월히 나은점이라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하여 병역혜택을 받았다는 것이다.


손준호, 그에게 ‘우상’ 이명주가 보인다 

http://www.sportsworldi.com/content/html/2016/01/28/20160128002258.html



손준호의 Football boots


Nike CTR 360

컨트롤 능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패드들이 붙어있어 공을 컨트롤하기 좋다. 세밀한 컨트롤에 특화된 시리즈로 캥거라이트라는 소재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발의 형태에 맞게 변형되는 메모리폼 패드가 장착되어 있고 신발 곳곳에 돌기 패드들이 붙어 있어 정확한 컨트롤을 도와준다.


Evopower 1.3

맨발로 킥할 때의 원리를 적용해 더욱 부드럽고 정확도 있는 슈팅을 가능하게 한다. 마리오 발로텔리, 올리비에 지루 등이 사용한다.


Evopower Vigor

발의 움직이는 모양에서 본 따온 축구화이다. 가죽은 뛰어난 신축성을 바탕으로 맨발로 움직이는 듯한 유연함을 제공한다. 새롭게 설계된 아큐폼 3D 도트는 슈팅의 파워와 안정성을 더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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