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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이야기/UEFA Champions league

[UCL] '결승전' 유벤투스 & 레알마드리드 전력분석

Skysports 'Juventus & Real Madrid tactics analysed ahead of Champions League final'를 번역한 글입니다.




다가오는 6월 4일(한국시각)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 유벤투스와 레알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유벤투스는 조별리에서 1위로 진줄하였다. 16강에서 포르투를, 8강에서 바르셀로나를, 4강에서 AS모나코를 물리치고 올라왔다. 반면 레알마드리드는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에 뒤를 이어 2위로 진출하였다. 마드리드는 16강에서 나폴리를,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4강에선 AT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올라왔다.


양 팀의 전력을 비교해보자



MANAGER


2016년 1월, 지네딘 지단은 라파 베니테즈를 대신해 레알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시즌에 바르셀로나에게 승점 1점차이로 라리가 우승을 내주었으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얻어냈다. 이번 시즌, 지단 감독은 레알을 5년만에 리그에서 우승팀으로 만들어냈으며 그의 2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반면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는 AC밀란에서 4년간 머문 후 2014년 7월부터 유벤투스를 이끌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던 안토니오 콩테의 후임자였다. 이후 알레그리 감독은 3시즌 동안 3번의 세리에A 우승과 2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하고 있다. 그는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3-1로 패배한 적이 있다.





ATTACK


레알마드리드의 공격 스텟의 적수는 없다. 그들은 더 많은 골과 찬스,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훌륭한 역습과 볼 점유, 제공권을 선보였다. 레알의 에이스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센터포워드 역할을 적응하며 대회에서 10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유벤투스의 이구아인에 비해 2배나 많은 득점이다.


그러나, 파워풀하고 강력한 레알에 대항하여 유벤투스도 역시 풍부한 득점능력을 갖고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그들은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3골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기록한바 있다. 


레알마드리드의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는 레알이 없는 2개의 패널티킥 골을 갖고 있다. 레오나르도 보누치와 스테파노 스투라로가 성공시켰다.


또한, 유벤투스는 패널티 박스 외곽에서 3골을 기록했고 레알은 2골을 기록했다. 다니 알베스가 먼 거리서 2번 골망을 흔들었고, 파울로 디발라가 1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가레스 베일과 카세미루가 박스 밖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베일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해왔지만, 이번 결승전에 충분한 회복 후 출장이 가능해보인다.


레알은 제공권에서 유벤투스의 BBC 수비라인을 제압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카림 벤제마와 호날두는 각각 3골과 2골을 헤더로 기록했다. 또한 라모스와 모라타 역시 헤더골을 기록했다. 반면 키엘리니도 역시 헤더골을 노리고 있을 것이다. 그는 코너킥시 박스안에서 위협적이며, 레알의 라모스를 신경쓰이게 할 것이다.


찬스 창출면에서, 크로스와 마르셀로는 레알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다. 그들은 세트 플레이에서 정확한 패스를 시도할 수 있다. 반면에, 유벤투스는 알베스와 콰드라도가 대부분의 찬스를 만든다. 피야니치 역시 정확한 세트피스 키커이다. 만약 적당한 거리에서 프리킥이 나온다면, 호날두와 알베스는 득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둘은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프리킥으로 직접 득점한바 있다.





STYLE


두 클럽의 패스수는 비슷하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자기 진영에서의 패스 비율이 살짝 높다. 주로 베네나티아와 바르잘리에 의한 것이다. 대조적으로 레알은 유벤투스보다 상대 진영에서 더 많은 패스를 했고 이 부분은 마르셀로와 크로스가 큰 기여를 했다. 그리고 레알이 파이날 서드(상대의 수비지역)로 보낸 패스비율과 볼 점유에서 약간 우위에 서 있다.


눈에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레알은 더 많은 드리블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스코, 모드리치, 마르셀로, 코바치치는 볼을 갖고 뛰길 좋아한다. 반면에 유벤투스는 공중볼 경합에서 우세하다. 두개의 탑인 키엘리니와 만주키치 때문이다. 그들은 레알의 뛰어난 박스 내 헤더골을 무효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유벤투스는 레알보다 많은 크로스를 시도한다. 알베스와 피야니치, 산드로, 콰드라도는 박스 내로 크로스를 올릴 기회를 많이 잡는다.




위 히트맵은 유벤투스가 전반적으로 미드필드에서 더 적극적임을 보여준다. 특히 피야니치와 레미나, 케디라가 활동하는 중원지역에서 적극성이 눈에 띈다. 또한 유벤투스는 측면을 더 넓게 그리고 깊게 사용한다. 이는 알베스와 산드로의 꾸준한 오버래핑을 의미한다.


마르셀로의 왼쪽 측면에서의 엄청난 영향력은 위 히트맵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지난 엘글라시코에서 라이벌이였던 알베스와 마르셀로의 격돌이 흥미롭다. 두 선수는 측면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엄청난 기회를 만들어낸다.


알레그리는 주로 4-2-3-1 또는 3-5-2 포메이션을 대회 중 사용해왔다. 특히 유베의 3-5-2는 전형적인 레알의  4-3-3에 카운터로 사용되어질 수 있다. 유벤투스의 백쓰리는 볼을 점유하고 있을 때 자신의 진영에서 수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동시에 수비상황에서 윙백의 커버링을 활용할 수 있다.



  



레알은 더 다이렉트한 플레이를 생각할 것이다. 만약 이스코가 베일대신 출전한다면, 이스코는 지단의 4-3-1-2 포메이션의 중심이 될 것이다. 마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4강전처럼. 한편, 베일은 그의 고향인 카디프에서 결승전을 뛰기를 고대하고 있을 것이다.  






DEFENCE


비록 유벤투스는 알베스, 보누치, 키엘리니, 산드로로 백4를 라인업에 내세울 수 있지만, 알베스와 산드로를 윙백으로 이용하는 백3도 가능하다. 반면에 지단은 마르셀로,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로 전형적인 백4로 내세울 것이다. 카르바할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올 것으로 판단된다.


유벤투스는 12게임에서 9번의 놀라운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이는 세리에A 챔피언을 멈추게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증명한다. 반면에 레알은 오직 1번의 클린시트만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또한 더 많은 공중볼 클리어를 기록했다. 그리고 베테랑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은 마드리드의 케일러 나바스보다 더 많은 선방을 기록했다.


두 클럽은 볼 다툼과 태클에서 유사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각 팀의 콰드라도와 카세미루와 관련이 깊다. 또한, 모드리치는 인터셉트 부분에서 큰 기여를 하며 레알이 앞서게 하였다.





WEAKNESSES


위 그래프는 유벤투스가 이용할 만한 레알마드리드의 약점을 드러낸다. 레알마드리드는 확실히 더 많은 득점과 기회를 만들며 화력에서 앞설수 있다. 하지만 알레그리는 레알의 공격시 수비라인과 맞서며 드러낸 취약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위 스텟은 레알이 유벤투스보다 매우 많은 공격시도를 했기에 따른 취약점이지만, 레알은 오프사이드에 자주 걸린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또한 더 많은 슛과 골 찬스를 놓치곤 한다. 그러나 어떻게보면 라리가에서 10 득점을 더 기록한 바르셀로나보다 약하다고 볼 수도 있다. 


레알마드리드는 41실점으로 세비야를 제외하고 라리가 탑5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대조적으로 유벤투스는 오직 27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실속있는 공격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이구아인은 어떤 기회라도 득점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경기가 수비가 강한 팀들에게 레알과 같은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을 상대위한 교과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유벤투스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한다면, 레알마드리드는 이 대회에서 첫 패널티킥을 노려야 할지도 모른다. 호날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파울을 많이 당하는 선수 중 하나이다. 유벤투스는 레알보다 많은 파울을 저지르고 있고 결정적으로 많은 패널티킥을 내준바 있다.